- 작성시간 : 2011/09/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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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버텨봐도 역시나 지루함은 어쩔 수가 없어서



















혹시나 몰오브아시아는 좀 다를까 싶어 일단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 지구모양 조형물이 MOA 상징인데 밤이 되면 변신함

뭐.. 대단한 건 아닌데 몰오브아시아에서 환전소 찾는 분들을 위한 촬영.
MOA 2층에서 저기 찾아가서 바꾸시면 되는거에요.

MOA는 햇살이 바로 들어오는 구조라 조금 더 밝은 분위기 입니다. 흐흐

몰오브아시아가 쬐끔 더 시간을 때울만한 점은 어지간한 제품들은 (특히 완구류) 줄창 시연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노래방 기계도 계속해서 시연함. 물론 직접 직원 한명이 노래를 부르죠 ㅋ

이렇게 아이들이 혹 할만큼 시연을 해주는데 저도 작은 헬기를 보고 한 20분 정도 침을 줄줄 흘리고 서있었네요.
생각해보니 애들도 그리 오래 넋놓고 보고 있지는 않았는데.. 아직도 철이 없는 모양입니다.
라고 쿨한척 글을 쓰고 싶어도 발길은 이미 장난감 왕국으로 빨려들어감

건담쨔응 날 가져요 ㅠㅠ

입.. 입어보고 싶어!!!!!!!!
한참을 장난감 상점에서 배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간이 멈춘듯 가지를 않더군요.
일단 잠시 후 저녁을 해결해야 되니.. 미리 저녁거리도 정해볼 겸 해서 푸드코트 쪽으로 갑니다.

아이스 링크 위쪽이 푸드 코트인데 분위기는 대략 이런식이고 저렴한 편입니다.
마지막 식사를 멋지게 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공항세를 생각 못하고 있었죠. 750 페소 더 나갈 생각을 하니 이런 뎀잇소다 같은.

어쨌든 마음에 드는 음식점 가서 바로 돈내고 사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처럼 식권 뽑고 번호표 기다리고 하는건 아니더군요.

대략 파악 끝내고 해변쪽 길로 이동. 나름의 작품세계에 빠져들어 보네요
투덜대는 한마디와 함께 올라갈 사진을 찍는데.. 사진 찍어달라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이 동네 학생들은 다들 화장이 진한 편이라 노는 애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오빠는 너희들과 놀아줄 수 없어..ㅜㅠ'
전자발찌 꿈나무가 될 수는 없는 노릇.

"솔로로 사는거 힘들지?"
"힘들기는.. 우리에겐 ㅇㅇ이 있잖아"

열심히 기다려 일몰 사진도 좀 찍고..
이제 지칠대로 지쳐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다시 몰로 들어갑니다.

만사 귀찮아서 스팸이 들어간 샌드위치로 때우려는 강한 유혹도 있었고..

엽기적으로 연어 대가리와 프랜치 키스라도 해볼까 하는 반항심리도 살짝 생겼지만..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밥, 계란, 양념고기, 구운구기
이렇게 올라가있으니 맛이 없을리 없는 요리를 마구 팔아제끼는 곳으로 ㄱㄱ

국물, 달고
음료수, 달고
고기, 달고.
맛이 없을 수가 없네연?

그렇게 꾸역 꾸역 밥을 밀어 넣고 야경을 좀 찍고 있으려니 밀어내기를 할 타이밍이 오더군요.
그런데 세계에서 몇번째로 크다는 이 쇼핑몰에.. 플라스틱 변기 커버가 없습니다.
플라스틱이 비싸 다 훔쳐가서 그런건지..
지치기도 했고 해서 바로 공항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공항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거기도 역시..
완전히 공항 안쪽이나 돼야 플라스틱 커버가 있더군요 ㅠㅠ;
그렇게 마지막 하루 일정을 마치고 댑따 좋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닐라에서 제일 좋았던 건

이 언니네요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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